뷰캐넌이 삼성 외인 최다승 기록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삼성 라이온즈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데이비드 뷰캐넌을 예고했다.

뷰캐넌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팀 내 최다 167⅔이닝을 던지며 14승7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 중이다. 로테이션 거르지 않고 퀄리티 스타트 17차례로 꾸준함을 보였다.

어느덧 삼성 외국인 투수 역대 최다승도 눈앞에 왔다.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첫 해였던 지난 1998년 더스티 베이커가 기록한 15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22년만의 타이기록 도전이다.

그러나 최근 3경기 연속 뷰캐넌은 15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2번이나 퀄리티 스타트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5.57로 다소 기복 있는 투구를 했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선 좌완 박주홍이 선발등판한다. 올 시즌 9경기에서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8.84로 부진하다. 지난 10일 대전 키움전은 4이닝 3실점으로 크게 나쁘지 않은 투구로 버텼다. 삼성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