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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7일 오후 대구구장에서 8회 1사 상황에서 재게됐다. 삼성 투수 임현준이 역투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news@isport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