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삼성)이 타일러 윌슨(LG)과 6일 만에 다시 만난다. 백정현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7승 10패(평균 자책점 4.30)를 기록중인 백정현은 18일 포항 LG전서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6⅔이닝 3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를 달성하는 등 제 몫을 다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윌슨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4승째. 6회까지 1-2로 끌려 갔으나 7회 김현수의 투런 아치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게 됐다.

백정현은 올 시즌 LG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5경기에 등판해 1승 4패에 머물렀다. 평균 자책점은 4.68. 올 시즌 LG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아쉬움을 떨쳐낼까.

그러기 위해서는 타선의 도움이 뒷받침돼야 한다. 상대 선발 윌슨을 어느 만큼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