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LG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삼성은 주말 3연전을 통해 단독 선두 등극은 물론 시즌 상대 전적(4승 2패)에서의 우위를 계속 이어갈 태세다.

좌완 백정현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시즌 성적 6승 4패(평균 자책점 2.72)를 기록 중인 백정현은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0.34의 완벽투를 과시 중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9일 롯데전에서도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만 내주는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올 시즌 LG전 등판은 처음이지만 현재 기세를 이어간다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삼성은 한화 3연전을 쓸어담으며 3연승을 질주 중이다. 3연전 동안 2점만 내준 게 전부. 그만큼 마운드가 탄탄하다는 의미다.

LG는 좌완 차우찬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뒤늦게 1군 무대에 합류한 차우찬은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1.13. 2승 모두 KIA를 상대로 거둔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