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삼성)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장원삼은 18일 대구 kt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오른 장원삼은 온탕과 냉탕을 오갔다. 7일 대구 롯데전서 6⅓이닝 1실점(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12일 대구 KIA전서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

장원삼의 kt전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달 31일 수원 kt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었으나 담 증세로 등판이 미뤄졌다. 타 구단에 비해 전력이 약한 만큼 승산이 있는 건 사실이나 그렇다고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KIA전서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했기에 마음가짐은 남다를 듯.

삼성은 전날 kt를 6-1로 꺾었다. 선발 피가로가 7이닝 1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나바로가 2-1로 앞선 5회 우중월 투런 아치를 쏘아 올렸다. 팀 타선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만큼 장원삼에게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