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누가 이길까
날짜 : 2015-04-19 오후 1:41:00
![[19일 프리뷰]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누가 이길까](/upload/editor/14294508397055.jpg)
19일 삼성-kt전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요약된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 차이가 크다. 삼성은 윤성환, kt는 김민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다승왕 출신 윤성환은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우완 선발. 직구 최고 140km 초반에 불과하나 안정된 컨트롤과 다양한 변화구 그리고 기복없는 투구가 강점이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총액 8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그는 올 시즌 3차례 등판을 통해 2승 1패를 거뒀다. 2.00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도 좋았다.
윤성환은 1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10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그의 투구는 적장도 박수를 보낼 만큼 완벽에 가까웠다.
반면 선발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kt는 고심 끝에 김민수를 선발 출격시키기로 했다. 청원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kt 유니폼을 입은 김민수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퓨처스 리그에 두 차례 등판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9.82로 높았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삼성의 우세가 전망된다.
전날 경기를 살펴보자. 삼성은 선발 장원삼의 호투를 앞세워 kt를 3-1로 꺾었다. 최고령 포수 진갑용은 결승 투런 아치를 쏘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위기 상황마다 호수비가 나왔고 타자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반면 kt는 빈타에 허덕이며 1점을 얻은 게 전부. 이날 대구지역에는 하루 종일 비가 예보돼 있어 우천 연기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