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 라이온즈와 6위 LG 트윈스가 28일 대구구장에서 맞붙는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모두 패한 삼성은 차우찬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 2년간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던 차우찬은 올 시즌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차우찬의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평균 자책점 3.91). 최근 분위기는 좋다. 차우찬은 11일 대구 KIA전(7이닝 2실점)에 이어 22일 마산 NC전(6⅔이닝 2실점)에서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차우찬에게 이날 등판은 아주 중요하다. 3연패 수렁에 빠진 팀을 구하고 5일 잠실 LG전의 아쉬움을 떨쳐내는 게 그의 목표다. 당시 차우찬은 6⅔이닝 2실점(1자책) 호투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계투진의 부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NC를 이틀 연속 격파하며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좌완 임지섭에 선발 등판에 나선다. 올 시즌 5차례 등판을 통해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50.

임지섭은 4일 잠실 삼성전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반면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한화전서 3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