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 차우찬-진야곱, 좌완 선발 대격돌의 승자는
날짜 : 2015-06-17 오후 3:27:00
![[17일 프리뷰] 차우찬-진야곱, 좌완 선발 대격돌의 승자는](/upload/editor/14345548627055.jpg)
좌완 대 좌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가 17일 대구구장에서 시즌 6차전을 벌인다. 삼성은 차우찬, 두산은 진야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본다면 차우찬의 우위가 예상된다.
차우찬은 올 시즌 12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4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46. 이번달 두 차례 등판을 통해 다소 기복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4일 포항 롯데전서 7이닝 2실점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반면 10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6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다. 홈런 2방을 얻어 맞은 게 뼈아팠다. 올 시즌 두산전 등판은 처음이다.
성남고 출신 진야곱은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았으나 성장 속도가 느렸다. 올 시즌 들어 유망주의 틀에서 조금씩 벗어나는 모습이다. 12차례 등판을 통해 3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24.
진야곱은 11일 잠실 LG전서 7이닝 무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달 20일 삼성전서 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삼성은 타선의 집중력 회복이 관건. 전날 경기에서도 선발 윤성환이 7이닝 3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6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하는 등 방망이가 침묵한 것도 아니다. 다만 찬스 때 제대로 터지지 않았다. 이날 경기에서는 좀 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날과 같은 결과를 얻을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