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정인욱, 시즌 첫 등판서 어떤 모습?
날짜 : 2015-08-14 오후 3:09:00
![[14일 프리뷰] 정인욱, 시즌 첫 등판서 어떤 모습?](/upload/editor/14395649367055.png)
정인욱이 시즌 첫 선발 출격 기회를 얻었다. 무대는 14일 광주 KIA전이다.
삼성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을 받았던 정인욱은 올 시즌 차우찬, 백정현과 5선발 경쟁을 펼쳤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범 경기에서도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6.43으로 흔들렸다. 무엇보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초반에 머물렀다.
정인욱은 이후 2군 무대에서 구위 회복에 몰두했었다. 이 과정에서 어깨 통증이 재발돼 공을 내려 놓기도 했다. 부상 악령과 사투를 벌였던 정인욱은 2일 상무전에 선발 출격했다. 5월 7일 LG전 이후 87일 만의 등판이었다. 4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4자책). 투구 내용은 기대 이하에 가깝지만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좋았다. 직구 최고 146km까지 스피드건에 찍힐 만큼 구속이 향상됐다.
류중일 감독은 "정인욱이 첫 등판에서 납득이 가는 투구를 한다면 1군에 계속 있을 것이고 못하면 짐싸고 2군에 갈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구위다. 1군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는 구위가 되느냐가 문제"라고 말했다. 모든 건 정인욱이 어느 만큼 하느냐에 달려 있다. 젊은 투수에 목마른 삼성은 정인욱의 호투를 학수고대하고 있다.
KIA는 임준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2패 1홀드. 평균 자책점은 4.52를 찍었다. 지난달 5차례 등판을 통해 2승(평균 자책점 2.92)을 거뒀으나 이달 들어 1승 1패(평균 자책점 6.17)로 주춤하다. 삼성전에 한 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7.71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