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삼성)이 9승을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차우찬은 22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

4일 kt전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그렇다고 투구 내용이 나빴던 건 아니었다. 9일 넥센전과 15일 한화전 모두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롯데와의 대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 자책점 또한 2.08로 좋았다. 무엇보다 토요일 경기 2승 무패(평균 자책점 3.51)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주축 타자들의 복귀 여부가 관건. 구자욱은 21일부터 선발 명단에 포함됐으나 박석민, 채태인, 야마이코 나바로는 대타로 나섰다. 이들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주 크다. 그동안 컨디션을 조율한 만큼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는 우완 심수창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3승 4패 5세이브 3홀드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64. 직전 등판이었던 13일 kt전서 1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둔 바 있다. 삼성전 상대 전적 또한 좋지 않다.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0.38로 흔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