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삼성)이 데뷔 첫 15승 고지를 밟을까.

7일 현재 14승 7패(평균 자책점 3.44)를 기록 중인 윤성환은 8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한다. 윤성환은 2004년 데뷔 후 단 한 번도 15승을 달성하지 못했다. 2009년과 2011년 14승을 거둔 게 한 시즌 최다승 기록.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4년간 총액 80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윤성환은 "특별히 어깨가 무거운 건 없다. 계약을 잘 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은 있지만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급 선발의 평가 잣대인 15승을 달성하며 리그 최고의 우완 선발 요원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증명할 태세. 윤성환은 올 시즌 kt전에 세 차례 선발 등판했다. 2승 1패(평균 자책점 2.45). 지난달 27일 두산전 이후 2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kt는 저스틴 저마노를 선발 출격시킨다. 삼성팬들에게 익숙한 선수다. 2011년 카도쿠라 겐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저마노는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저마노는 올 시즌 9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3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67. 지난달 4일 삼성전서 5이닝 6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