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삼성 라이온즈. 위기 뒤 찬스라고 했던가. 이제부터 연승 모드다. 삼성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에 정인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정인욱은 올 시즌 8경기 33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7.22를 올리고 있다. LG전 통산 성적은 13경기 26⅓이닝 평균자책점 2.39. 올 시즌에는 이날 처음으로 LG와 맞붙는다. 정인욱이 전날 대역전승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 8회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흔히 말하는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긴 승리.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정인욱이 제 몫을 해주고 막강 화력을 가동한다면 연승 가능성은 높다.

LG 선발은 류제국. 올 시즌 9경기에 선발 등판해 51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첫 삼성전 등판이며, 삼성전 통산 성적은 7경기 34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6.62를 올리고 있다. 한편 양 팀의 올 시즌 상대전적은 4승 2패로 삼성이 LG에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