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웃을 수 있을까.

장원삼이 14일 대구 한화전서 4승 도전에 나선다. 올 시즌 6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3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82로 다소 높은 편.

직전 등판이었던 8일 문학 SK전서 7이닝 3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아쉽게 고배를 마셨지만 "밸런스는 만족스럽다"고 말한 장원삼은 다음 등판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올 시즌 한화전 등판은 처음이다. 장원삼은 지난달 18일 kt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홈런을 허용했다. 김태균, 최진행 등 한화의 거포들을 조심해야 할 듯. 삼성은 이승엽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400홈런 달성을 눈앞에 두고 방망이가 차갑게 식어 버렸다.

한화는 안영명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12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그는 허리 통증으로 2이닝만 던지고 내려왔다. 전날 경기에서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한화가 이날 경기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