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은 삼성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음직하다. 다승왕 출신답게 팀내 다승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만 하면 승리 보증 수표라고 표현해도 될 듯.

윤성환이 18일 포항 한화전에서 시즌 6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5승 1패(평균 자책점 3.57)를 기록 중인 윤성환은 지난달 24일 대구 kt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달 30일 대전 한화전에서 6⅔이닝 3실점(2자책) 호투하며 선발승을 거둔 바 있다.

팀분위기는 아주 좋다. 삼성은 전날 한화와 연장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4-4로 맞선 연장 10회 1사 만루서 이지영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한화 포수 조인성이 공을 빠뜨리는 사이 3루 주자 이승엽이 재빨리 홈을 밟았다.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포항의 사나이'라 불리는 이승엽은 5-4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멀티 히트로 관록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최하위 한화는 좌완 김용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6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15.88. 선발 투수의 무게감만 놓고 봐도 삼성의 우세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