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운드에 빨간 불이 켜졌다. 안지만, 심창민 등 필승조의 과부하로 정상적인 마운드 운용이 힘든 상황이다. 선발 투수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타일러 클로이드(삼성)가 29일 대구 LG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성적은 10승 7패(평균 자책점 4.52). 이달 들어 4경기에 출격해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7. 직전 등판 성적은 좋지 않았다. 23일 롯데전서 5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당시 삼성은 롯데에 0-15 완패를 당했다.

위기에 놓은 팀을 구하고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클로이드의 호투는 절실하다. 다행히도 LG전 상대 전적이 좋다. 4차례 선발 등판에 나섰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81. 상승세를 바탕으로 11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2연패에 빠진 LG는 헨리 소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4경기에 등판, 7승 10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4.22. 6월 28일 NC전(6⅓이닝 1실점) 선발승 이후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18일 롯데전(7⅓이닝 6실점(1자책))과 23일 넥센전(6⅓이닝 3실점) 모두 잘 던졌으나 야수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삼성전서 승리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 또한 6.32로 좋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