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 그리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 삼성이 주말 3연전을 완벽하게 마무리짓기 위해 다시 뛴다. 윤성환(34)이 3번째 7승 도전에 나서며 선봉장에 선다.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채태인의 결승 싹쓸이 적시타로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20일 경기에서 우천으로 휴식을 취했다. 최근 부진했던 팀 분위기를 돌리기에는 충분한 이틀이었다. 그리고 21일 경기에 토종 에이스 윤성환을 내 2연승에 도전한다.

윤성환은 올 시즌 13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3.56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패전을 안았다. 9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7이닝 4실점 패전, 그리고 16일 대구 두산전에서도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 중이지만 승리는 두 번에 그쳤다.

통산 SK를 상대로는 42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올 시즌 SK를 상대로 나선 1경기에서는 좋은 투구로 승리를 따낸 기억이 있다. 9일 인천 SK전에서 7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이에 맞서는 SK는 윤희상(30)이 선발로 나선다. 윤희상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4.72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7일 롯데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5경기에서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6.33의 부진을 보였다. 직전 등판이었던 16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5실점(4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통산 삼성을 상대로는 14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강한 면모를 선보였다. 다만 올 시즌 첫 경기였던 3월 29일 대구 경기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한편 두 선수는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는데 윤성환이 1승 평균자책점 3.65로 우위를 점했다. 윤희상은 1패 평균자책점 5.25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