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강호 SSG 상대로 7월의 좋은 흐름을 이을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다.

삼성은 지난 주말 KT와의 후반기 첫 3연전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당하며 시즌 32승 51패가 됐다. 9위 한화에 5.5경기 뒤진 최하위다. 삼성에 맞서는 SSG는 21일 잠실 LG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연이틀 우천 취소로 경기가 없는 24일을 포함해 사흘을 쉬었다. 47승 1무 32패 2위.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삼성의 3승 6패 열세다.

삼성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외국인투수 수아레즈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16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4.02로, 최근 등판이었던 9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뒤 보름을 쉬었다.

6월 기복이 심했던 수아레즈는 7월 들어 감각을 회복한 모습이다. 4일 대구 두산전 5이닝 무실점에 이어 9일 NC전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올해 SSG 상대로는 5월 30일 인천에서 7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에도 패전투수가 되는 불운을 겪었다.

한편 이에 맞서는 SSG는 좌완 신예 오원석 카드를 꺼내들었다. 시즌 기록은 16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4.89로, 최근 등판이었던 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오원석은 6월 27일 인천 LG전부터 3경기 연속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 상대로도 4월 11일 대구에서 6이닝 4실점 노 디시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