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좌완 최채흥이 8월 첫 등판에 나선다. 상대는 4연승을 질주 중인 KIA다. 

2일 포항 KIA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최채흥은 상무 전역 후 6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 없이 2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7.30.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월 13일 LG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4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26일 SSG전에서는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시즌 두 번째 5이닝을 소화했다. 

삼성은 1일 KIA와의 3연전 첫 대결에서 6-0으로 크게 앞서고 있다가 결국 8-11 역전패를 당했다.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승리만이 해답이다. 그렇기에 최채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KIA는 양현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5승 6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삼성과 두 차례 만나 승패 모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