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에 재도전하는 좌완 이승현이 삼성의 3연패 사슬을 끊어줄 수 있을까.

삼성은 2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올 시즌 7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을, 키움은 외국인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스수를 각각 선발로 올린다.

이승현은 올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그는 직전 등판이던 23일 KT전에서 5.2이닝 6실점으로 부진, 패전을 안았다.

이승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 올해 키움전을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5경기에서 4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2.25로 괜찮았다.

삼성이 최근 3연패 중인데 올해 처음 만나는 키움 상대로 4승 사냥에 성공,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주는 투구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은 전날(28일) 키움에 3-4로 패했다. 김헌곤이 2번 타순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구자욱, 김영웅, 맥키넌, 류지혁까지 중심 타자들이 침묵했다. 침묵한 주축 타자들이 이날 선발 이승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줄 수 있을까.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지난 10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이던 23일 NC전에서 6.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삼성전은 첫 등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