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며 2위로 올라선 삼성 라이온즈가 KT 위즈와 만난다. 삼성은 11일부터 3일간 수원KT위즈파크에서 KT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지난 10일 SSG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3-2 끝내기 승리를 가져왔다. 10회 2사 1,2루 찬스에서 양도근이 혈투의 마침표를 찍는 천금 같은 적시타를 날렸다. 이 기세를 이어 KT와의 주말 3연전도 위닝 시리즈로 장식할 태세. 

좌완 이승현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지난해 선발 투수로 전향한 이승현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19. 

지난달 26일 NC를 상대로 3⅔이닝 7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5일 대구 한화전에서 5이닝 1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해 KT와 한 차례 만나 고배를 마셨다. 9.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아쉬움 가득한 모습이었다. 

그동안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주장 구자욱이 SSG 3연전을 통해 회복 조짐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KT 선발 투수는 윌리엄 쿠에바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86. 직전 등판이었던 4일 SSG를 상대로 5이닝 6피안타 5볼넷 1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