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가 연패 스토퍼가 될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지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 선발투수로 우완 최원태를 예고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5위 삼성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에 1위 한화를 만났다. 

지난겨울 4년 최대 70억원에 삼성으로 FA 이적한 최원태는 13경기(66이닝) 5승4패 평균자책점 5.18 탈삼진 67개를 기록하고 있다. 아주 빼어난 성적은 아니지만 지난달 중순 타구에 오른쪽 팔등을 맞은 여파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건너뛴 것을 빼곤 꾸준히 이닝을 소화 중이다. 

투구 내용은 기복이 있는데 최근 퐁당퐁당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일 광주 KIA전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했지만 15일 대구 KT전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를 상대로는 지난달 5일 대전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했다. 당시 6.1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에 막힌 삼성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 

24일 한화 선발도 와이스다. 50일 만에 최원태와 와이스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올 시즌 15경기(95.1이닝) 9승2패 평균자책점 2.83 탈삼진 109개를 기록 중인 와이스는 6월 3경기(20이닝) 2승 평균자책점 0.90 탈삼진 23개로 기세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