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프리뷰] 김대우, 윤성환과 아델만 이루지 못한 안방 첫 승 선사할까
날짜 : 2018-04-01 오후 12:03:00
삼성 선발진에 새롭게 가세한 김대우가 윤성환과 팀 아델만이 이루지 못한 안방 첫 승을 선사할까.
넥센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날인 1일 선발 로테이션상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등판할 차례이나 김대우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이에 따라 보니야는 4일 창원 NC전에 선발 출격한다. 오치아이 에이지 투수 코치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앞두고 김대우를 선발 후보군에 포함시켰다.
그는 "김대우의 투구 스타일은 선발이 더 잘 어울린다. 타순을 한 바퀴 이상 돌아 두세 바퀴를 상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투구 스타일이 영리해 생각하면서 던지는 유형의 투수다. 힘을 나눠서 던질 수 있기에 선발 투수로 분류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대우는 지난달 16일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4회 1점을 내줬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안정감이 느껴졌다. 이후 퓨처스 연습경기에 등판하면서 투구수를 늘리는 등 선발 출격 준비를 해왔다. 김한수 감독은 "김대우가 친정 상대로 한 번 긁어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대우는 지난해 넥센 상대 전적은 1패 1홀드(평균 자책점 6.75)에 불과했다. 선발 투수로서 첫 선을 보이는 김대우가 짠물 피칭을 뽐내며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달 29일 고척 LG전 이후 3연승을 질주중인 넥센은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한국땅을 처음 밟은 브리검은 24차례 마운드에 올라 10승 6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38. 지난달 27일 고척 LG전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서 6이닝 2실점(7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