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프리뷰] 연패빠진 삼성, 'NC 킬러' 백정현만 믿는다
날짜 : 2018-04-05 오전 10:29:00
NC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힌 삼성. 5일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에 좌완 백정현을 내세워 반격을 꾀한다. 백정현은 NC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천적'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린다.
백정현은 지난해 8승 가운데 NC를 상대로 4승(1홀드)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2.25. 이 가운데 7월 25일(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 8월 5일(5이닝 6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2자책)), 9월 15일(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 등 세 차례 선발승을 장식했다.
NC 타자 가운데 재비어 스크럭스(타율 2할7푼3리)와 박민우(타율 2할8푼6리)를 제외하면 백정현에게 고개를 떨궜다. 특히 김성욱(타율 2할), 나성범(타율 1할4푼3리), 손시헌, 박석민(이상 타율 1할2푼5리)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정규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9일 광주 KIA전서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던 백정현 또한 NC와의 대결을 잔뜩 벼르고 있다. 지난해 호성적을 거둔 만큼 시즌 첫 승을 향한 자신감은 크다.
타선 지원 여부가 관건이 될 듯. 삼성은 앞선 두 경기에서 4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득점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으나 타선의 응집력이 부족했다. 구자욱, 박해민, 김상수 등 이른바 해줘야 할 선수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3연승을 질주중인 NC는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2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08. 지난달 24일 한화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쾌투를 뽐낸 데 이어 30일 사직 롯데전서 6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