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4일부터 한화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지난달 대전 3연전에서 1승 2패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나 안방에서 설욕을 노린다.

삼성은 4일 경기에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보니야는 올 시즌 1승 3패를 기록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6.54. 지난달 17일 사직 롯데전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뒤 22일 KT전서 6⅔이닝 8피안타 9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리고 28일 잠실 LG전서 시즌 2승 사냥에 나섰지만 4⅔이닝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전 등판은 처음이다. LG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보니야는 안방에서 강세를 보였다. 두 차례 등판을 통해 1패를 떠안았지만 평균 자책점 2.84를 기록할 만큼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 회복세도 보니야의 2승 사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듯.

한화는 사이드암 김재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 1패(평균 자책점 4.67). 지난달 15일 대전 삼성전서 시즌 첫 승을 장식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8일 사직 한화전서 6⅓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2승째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