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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프리뷰] '상승세' 삼성, 장원삼 내세워 기선 제압 성공할까

날짜 : 2018-05-11 오후 3:46:00


[11일 프리뷰] '상승세' 삼성, 장원삼 내세워 기선 제압 성공할까


삼성이 KT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하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시즌 첫 싹쓸이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 삼성은 11일부터 KIA와 주말 3연전을 벌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2패로 열세를 보였으나 최근 기세를 이어 2연속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선발 투수는 좌완 베테랑 장원삼.

좌완 장원삼의 활약은 기대 이상에 가깝다. '한 물 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으나 보란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올 시즌 1승을 거둔 게 전부지만 활약에 대한 기대치는 아주 높다.

부상 여파로 뒤늦게 1군 무대를 밟은 장원삼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18일 사직 롯데전서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29일 잠실 LG전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흔들렸다. 하지만 5일 대구 한화전서 7이닝 8피안타 1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직구 최고 144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 등 다양한 구종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전성기 시절처럼 우타자 몸쪽, 좌타자 바깥쪽을 날카롭게 찔렀다. 탈삼진 5개 중에서 4개가 루킹 삼진으로 칼날 제구였다.  

그동안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골머리를 앓았으나 구자욱과 박한이가 제 몫을 해주면서 타선의 짜임새가 한층 좋아졌다. 장원삼에게도 큰 힘이 될 듯.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지난해 8승 6패(평균 자책점 3.65)를 거두며 KIA의 통합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임기영은 오른쪽 어깨 통증 탓에 일본 오키나와 캠프 내내 재활에 몰두했다.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린 뒤 지난달 21일 잠실 두산전서 첫 선을 보였다.

임기영은 올 시즌 3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50.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지난해 성적을 살펴보면 3차례 마운드에 올라 1승을 챙겼다. 평균 자책점은 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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