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프리뷰] '5월 ERA 2.25' 보니야, 연패 스토퍼 될까
날짜 : 2018-05-30 오후 5:10:00
시즌 첫 5연승을 질주하며 반등을 예고했던 삼성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와 격돌한다.
선발 투수는 리살베르토 보니야. 현재 삼성 선발 요원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한 투수다. 올 시즌 10차례 마운드에 올라 3승 3패(평균 자책점 4.53)에 불과하나 이달 들어 2승 무패(평균 자책점 2.25)를 기록하는 등 위력투를 과시중이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자 노력한다"고 말할 만큼 선발 투수로서 책임감이 남다르다. 이달 들어 7이닝 이상 소화한 건 세 차례. 흔히 말하는 계산이 서는 투수가 됐다.
KT전 등판은 세 번째. 지난달 22일 6⅔이닝 8피안타 9탈삼진 3실점(2자책)에 이어 10일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투구 내용은 좋았다. 삼성은 3연패 기간 중 선발진의 부진이 심각하다. 믿었던 선발 투수가 무너지면서 모든 게 꼬이는 분위기다. 그렇기에 보니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KT는 사이드암 고영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4패(평균 자책점 4.14)를 기록중이다. 이달 들어 1승 2패에 불과하나 평균 자책점 2.67을 찍을 만큼 안정감있는 투구가 돋보인다. 삼성전 두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 자책점은 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