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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삼성라이온즈경기 소식들을 전해 드립니다.
양창섭(삼성)은 올 시즌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두 차례 마운드에 올랐지만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6.52를 기록했다. 드디어 안방 첫 승 달성을 위한 기회를 잡았다. 29일 대구 KIA전이 첫 승 사냥을 위한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양창섭은 올 시즌 KIA만 만나면 기세등등한 모습이었다.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0.71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양창섭은 3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정규 시즌 개막 후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삼성은 KIA를 6-0으로 꺾고 전날 0-17 완패를 설욕했다.
이로써 양창섭은 역대 고졸 투수 가운데 데뷔전 선발승을 장식한 6번째 주인공에 등극했다. 또한 양창섭은 역대 최연소 데뷔 첫 경기 선발승 투수 기록을 경신했고 2006년 4월 12일 잠실 LG전 7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당시 한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고졸 신인 데뷔 첫 경기에서 무실점 선발승을 올렸다.
양창섭은 112일 만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밟았다. 그는 '약속의 땅'에서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양창섭은 자신의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하는 등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3승 사냥에 성공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주일 2차례 등판에 나서지만 24일 경기에서 효율적인 투구를 했기에 컨디션은 좋은 편. 이날 경기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KIA는 외국인 투수 팻딘이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부진의 늪에 허덕이며 선발에서 계투로 역할을 바꿨는데 예상치 못한 선발진 부상 공백이 발생하면서 제 자리로 돌아오게 됐다. 3월 27일 광주 삼성전서 6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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