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올 시즌 SK와 만나 별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4승 6패 1무로 열세를 보였다. 5강 진입을 목표로 순항중인 삼성은 7일부터 SK와 주중 2연전을 벌인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전까지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하는 가운데 이번 2연전은 중요하다.

삼성은 이날 좌완 백정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팀내 선발진 가운데 유일한 좌완 투수로서 17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7패 1세이브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52. 전반기 3승 6패 1세이브에 그쳤지만 3.75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1승 1패(평균 자책점 8.78)에 그쳤다.

팀내 선발진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가운데 백정현이 좀 더 분발한다면 마운드의 힘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SK를 상대로 1패를 떠안았지만 평균 자책점 3.60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잘 던졌다. 이날 경기에서 반전투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SK는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산체스는 21경기에 등판해 8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28. 삼성과 세 차례 만나 1승을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