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윤성환, 삼성 상승세 다시 이끌까
날짜 : 2018-08-09 오후 3:37:00
삼성은 8월 들어 3승3패로 5할 승률이다. 7월 상승세(13승2무7패)가 한 풀 꺾였다. 그렇지만 여전히 4~5위와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 4위 넥센에 1.5경기 차이, 5위 LG는 1경기 차이다. 연승을 타면 순위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삼성은 9일 잠실구장에서 LG와 맞대결을 한다. 7연패에 빠진 LG와 맞대결로 승리하면 격차를 단숨에 따라잡을 수 있다. LG 상대로 윤성환이 선발로 나선다.
윤성환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6.89로 예전 명성과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이다. 그러나 전반기 평균자책점 7.65에서 후반기는 3경기 평균자책점 3.24로 안정된 구위를 보이고 있다.
7월 21일 한화전에서 6이닝 무실점, 8월 2일 NC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던지기도 했다. 올 시즌 무실점 경기는 2번이다. 7월 27일 KIA전 4.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지만, 후반기 윤성환이 선발로 나선 3경기에서 삼성은 모두 승리했다.
윤성환은 LG 상대로는 1경기 등판해 승패없이 4이닝 6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후반기 달라진 구위를 기대한다.
7연패에 빠지며 5위로 추락한 LG는 신예 배재준이 임시 선발로 나선다. 원래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이 선발 복귀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8일 캐치볼 도중 팔꿈치 근육통으로 등판이 무산되는 바람에 배재준이 급하게 선발로 결정됐다
2013년 2라운드 16순위로 LG 지명을 받은 배재준은 올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7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삼성 상대로 프로 데뷔 첫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선발 무게감에선 삼성이 유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