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 삼성의 KT전 필승 전략, '낯선 투수' 김태오를 두들겨라
날짜 : 2018-09-27 오후 1:14:00
삼성이 27일부터 KT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백정현, KT는 김태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성적 지표만 놓고 본다면 백정현의 우세가 예상되나 삼성의 낯선 투수 극복이 관건이 될 듯.
삼성은 1군 등판 경험이 거의 없는 낯선 투수만 만나면 고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우완보다 좌완 투수를 만나면 더욱 심하다. KT 선발 김태오 또한 삼성에게 낯선 투수다. 서울고를 졸업한 뒤 2016년 2차 5라운드로 입단한 김태오는 올 시즌 1군 무대를 처음 밟았고 1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15.
김태오는 8일 고척 넥센전서 4⅓이닝 1피안타 6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리드오프 박해민의 타격감이 절정에 이르렀다. 최근 상승세는 팀내 타자 가운데 가장 좋은 편. 누상에 나가면 상대 배터리를 끈질기게 괴롭히는 그가 김태오를 흔들어준다면 더 이상의 낯가림은 없을 것 같다.
올 시즌 7승 7패 1세이브(평균 자책점 4.80)를 기록중인 삼성 선발 백정현은 15일 수원 KT전 이후 2연승을 질주중이다. KT전 세 차례 등판을 통해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 자책점은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