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복귀한 윤성환이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할까. 삼성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의 홈경기에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윤성환은 19일 대구 KIA전서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주찬의 타구에 왼쪽 정강이를 맞은 뒤 권오준과 교체됐다. 정강이가 많이 부어 당분간 등판이 어려웠던 윤성환은 20일 고척 넥센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컨디션을 조율해왔다.

지난해까지 삼성 선발진의 맏형 역할을 했던 윤성환은 올 시즌 5승 8패에 그쳤다. 평균 자책점은 6.95. 윤성환이 제 몫을 해줬다면 올 시즌 삼성의 운명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SK와 세 차례 만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7.98.

이원석의 타격감 회복은 반가운 소식.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정상 컨디션을 되찾았다. 이원석의 방망이가 뜨거워지면서 삼성 타선의 위력은 배가 됐다.

SK는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27차례 마운드에 올라 13승 7패(평균 자책점 4.41)를 거뒀다. 7일 롯데전 이후 3연승을 질주중이다. 6월 21일 삼성을 상대로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