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캡틴' 강민호, 헤일리의 첫승 도우미 될까
날짜 : 2019-03-26 오전 9:31:00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무대는 26일 사직 롯데전이다.
헤일리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3일 대구 KT전서 괴력을 발휘했다.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5피안타 5탈삼진)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뽐냈다. 최고 147km의 직구(48개)와 컷패스트볼(15개), 커브(7개), 포크볼(6개)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23일 정규시즌 개막전서 NC 타선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한 덱 맥과이어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헤일리의 첫승 사냥을 위해 강민호(포수)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2004년부터 14년간 롯데에서 뛰었던 강민호는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등 롯데 주축 타자들의 성향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시즌 첫 등판에 나서는 헤일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공격에서도 강민호의 비중이 클 전망. 강민호는 지난해 롯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롯데전 상대 타율 3할3푼3리(54타수 18안타) 6홈런 19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롯데는 제이크 톰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톰슨은 올 시즌 한국땅을 처음 밟았다. 14일 키움과의 시범경기에 출격한 그는 4⅔이닝 3실점(5피안타 4볼넷 6탈삼진)으로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