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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삼성라이온즈경기 소식들을 전해 드립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변신한 최충연이 첫 등판에 나선다. 최충연은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시범경기에 한 차례 등판했으나 기대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 15일 대구 NC전 선발 마운드에 오른 그는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육상과 비유하자면 선발은 마라톤, 계투는 단거리 선수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 위해 체력 안배 및 투구수 조절이 중요하다. 선발진에 안착하기 위해 필승 계투조에서 뛸때처럼 전력을 다해 던져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버려야 한다.
최충연은 올 시즌 목표에 관한 물음마다 "첫승 달성"이라고 대답했다. 데뷔 첫 선발승을 최대한 빨리 거둔 뒤 승승장구하고 싶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화력 지원 여부가 관건이 될 듯.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0-7로 끌려갔으나 9회 다린 러프의 우월 2점 홈런에 힘입어 영봉패의 수모를 면했다. 러프의 한 방이 침체된 타선을 되살리는 계기가 된다면 더 바랄게 없다.
롯데 선발 투수는 장시환이다. 올해부터 선발 투수로 변신했다. 15일 키움을 상대로 4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6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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