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시즌 2차전을 갖는다. 전날 0-3으로 패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 헤일리가 선발로 나선다. KBO리그 첫 승에 삼세번 도전이다. 헤일리는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 중이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던 헤일리는 정규 시즌에서는 다소 부진하다.

지난 3월 26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지만 패전 투수가 됐다. 31일 두산전에서는 4이닝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직구 외에 커터와 커브를 주무기로 던지는데 아직 쌀쌀한 날씨 탓인지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는 면이 있다.

헤일리가 제 몫을 해내고 타자들도 분발해야 한다. 삼성은 5일 SK전에서 한 점도 뽑지 못했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8안타 3볼넷을 얻었다. 게다가 6번이나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그러나 한 명도 홈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타선의 연결에 신경써야 한다.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있는 박해민이 1할 타자인데 빨리 타율과 출루율을 끌어올려야 한다.

SK 선발 투수는 다익손이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 중이다. 2m가 넘는 큰 키에서 내려꽂는 하이패스트볼은 위력이 좋은데. 제구력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