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대구 SK전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이 1일 광주 KIA전에 윤성환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선발진의 ‘맏형’ 윤성환은 올 시즌 4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3.52를 기록중이다. 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는 3차례. 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시즌 첫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KIA를 상대로 통산 평균자책점이 3.54로 강했다. 이날은 팀의 5연패를 끊어야 하는 책임감을 갖고 마운드에 오른다.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자로 잰듯한 제구와 타이밍을 뺏는 투구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KIA는 좌완 신인 김기훈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김기훈은 6경기(선발 5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5.40이다. 지난달 3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변수는 부진에 빠진 타선이다. 전날까지 4경기에서 3점-0점-1점-0점의 저조한 득점력을 보여줬다.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가 전력에서 이탈했고 강민호도 손목 통증을 호소해 타선이 약화됐다. 다른 타자들도 전반적으로 슬럼프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