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헤일리(삼성)가 3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은 17일 수원 KT전에 헤일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한국땅을 밟은 헤일리는 8경기에 등판해 2승 3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67.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 헤일리는 KT와 좋은 기억이 있다. 자신의 국내 무대 첫승 상대였기 때문. 지난달 12일 대구 경기에서 8이닝 2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최근 흐름은 좋은 편이다. 헤일리는 11일 대구 롯데전서 7⅓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제 몫을 하는 만큼 승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삼성은 두산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1차전 승리 후 2,3차전 모두 내줬다. 헤일리가 연패의 마침표를 끊어주길 바랄 뿐.

4연승을 질주중인 KT는 좌완 금민철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2패(평균 자책점 4.82). 지난달 12일 대구 삼성전서 6⅔이닝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도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