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내 다승 1위 윤성환(삼성)이 9승 사냥에 나선다. 삼성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삼성은 지난해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8승 12패)과 리살베르토 보니야(7승 10패)는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한 건 좋았지만 기대 만큼 승수를 쌓지 못했다.

2017년까지 에이스 역할을 맡았던 윤성환은 5승 9패(평균 자책점 6.98)에 머물렀다. 지난해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양창섭(7승 6패 평균 자책점 5.05)과 최채흥(4승 1패 평균 자책점 3.21)이 새 바람을 일으킨 게 그나마 위안거리.

2년 연속 10승 투수를 배출하지 못한다면 그야말로 수모다. 그렇기에 팀내 다승 1위 윤성환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이달 들어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5.40)에 그쳤으나 NC전와 만나 1승 1패(평균 자책점 3.07)로 비교적 잘 던졌다.

삼성은 NC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시즌 상대 전적 9승 1무 4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 기세를 이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지 주목된다.

NC 선발 투수는 이재학. 올 시즌 성적은 8승 4패(평균 자책점 3.93). 삼성을 상대로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