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리뷰] '대체 선발' 김대우, 친정팀 상대 시즌 첫승 도전
날짜 : 2020-06-11 오후 3:14:00
1승씩 주고 받은 삼성과 키움이 위닝 시리즈를 놓고 3연전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삼성은 김대우, 키움은 최원태를 11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벤 라이블리 대신 선발진에 가세한 김대우는 아직까지 첫승을 거두지 못했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허삼영 감독은 김대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때마다 대체 선발로서 제 몫을 다 해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김대우는 지난 5일 인천 SK전에서도 5이닝 3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이 침묵하는 바람에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김대우는 지난해 키움과 4차례 만나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14.21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지난해의 아쉬움을 떨쳐낼 가능성은 높다.
타선 지원 여부가 관건이 될 듯. 구자욱이 복귀한 뒤 타선의 짜임새가 좋아진 건 김대우의 시즌 첫승 사냥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2017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선발 투수로서 자리잡은 지 오래. 올 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 2패를 기록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44. 지난달 13일 삼성과 만나 7⅓이닝 4피안타 6탈삼진 4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고도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