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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삼성라이온즈경기 소식들을 전해 드립니다.
백정현(삼성)이 올 시즌 최다 실점의 아픔을 씻어낼까.
백정현은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LG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4일 잠실 LG전에서 4이닝 1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1실점(8자책)으로 무너졌던 아픔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0일 대구 키움전에서 시즌 첫승을 달성한 뒤 3연승을 질주 중이다. 그는 "시즌 초반에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해보고 직구 대신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봤다.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해 뭔가 정리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전형적인 슬로 스타터답게 안정감을 회복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팀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시즌 첫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하며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다. 계투진의 핵심 멤버인 최지광과 주전 내야수 타일러 살라디노, 이학주의 부상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팀 전력이 탄탄하다. 그만큼 뎁스가 좋아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백정현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백정현이 최근 기세를 이어간다면 LG전 설욕은 물론 시즌 4승과 팀의 연승 행진을 이어갈 전망.
연패 수렁에 빠진 LG는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을 선발 예고했다. 지난해 14승 7패(평균 자책점 2.92)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던 그는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9경기에 등판해 3승 3패에 불과하다. 평균 자책점도 4.47에 이른다. 예전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멀다.
5월 20일 삼성과 만나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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