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친 삼성이 롯데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삼성은 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롯데와 시즌 7차전을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한 가운데 중위권 도약을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좌완 최채흥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0경기에 등판해 5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02. 5월 26일 롯데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였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직전 등판이었던 11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9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삐걱거렸다.

롯데 방망이는 뜨겁다. 15일 사직 LG전에서 장단 16안타를 때려내며 무려 15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은 편.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롯데는 사이드암 서준원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1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2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4.30.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 올 시즌 삼성과 처음 만난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5푼7리에 불과한 반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3할4리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