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뷰캐넌이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에 재도전한다.

삼성은 3일 창원 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팀 간 12차전을 치른다.

전날(2일) 열린 NC전에서 삼성은 최채흥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김동엽의 3안타 활약을 앞세워 8-2로 승리를 거둬 2연승을 달렸다.

기세가 오른 상황에서 에이스가 나온다. 선발 투수로 뷰캐넌이 등판한다. 뷰캐넌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하며 효자 외인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9월 한 달 동안 등판한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34이닝 10실점)을 기록하면서 기세를 높였다.

1승을 더 추가하면 1998년 스캇 베이커가 달성한 구단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운다. 직전 경기였던 9월 26일 SK전에서는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늦게 터지면서 승리를 얻지 못했다. 타선의 감이 올라온 만큼, 뷰캐넌이 ‘역대급 삼성 외인’ 대열에 합류할 지 주목된다.

NC는 이재학이 선발 등판한다. 이재학은 올 시즌 18경기 5승 6패 평균자책점 6.44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27일 한화전에서는 5⅔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과는 올 시즌 첫 만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