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난세 영웅' 이승민, 한화 상대 2승 도전
날짜 : 2021-04-14 오후 3:20:00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민이 한화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한화와 시즌 2차전에 이승민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복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채흥 대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이승민은 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투를 뽐냈다.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며 4연패의 늪에 빠진 팀을 구했다.
"첫 승은 생각도 안 했었다. 야구를 하고 나서 최고로 기분 좋다. 교체되고 나서 경기를 보며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었지만 뒤에 나온 불펜 선배님들을 믿었다.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피하지 않고 공격적으로 투구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 이승민의 첫 승 소감이다.
삼성은 이승민의 호투에 힘입어 4연패 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팀 타선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김상수와 구자욱의 방망이가 뜨겁다. 이승민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닉 킹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첫 등판이었던 8일 SSG전에서 3⅔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