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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프리뷰] 라이블리, 지긋지긋한 불운의 마침표 찍고 첫 승 달성할까

날짜 : 2021-05-11 오전 10:30:00


[11일 프리뷰] 라이블리, 지긋지긋한 불운의 마침표 찍고 첫 승 달성할까


벤 라이블리(삼성)가 지긋지긋한 불운에서 벗어날까.

라이블리는 11일 수원 KT전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6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1패에 불과하다. 평균 자책점은 4.05.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4일 고척 키움전(4⅔이닝 6실점)과 10일 대구 KT전(4이닝 5실점)에서 기대 이하의 투구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라이블리는 지난달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뽐내는 등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잘 던지고도 승운과 거리가 멀었던 라이블리. 이제 웃을 때도 됐다.

누군가는 라이블리를 두고 타선 지원과 거리가 먼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에 빗대 '한국판 디그롬'이라고 표현하기도. 다시 말해 라이블리의 첫 승 달성을 위해 동료들의 도움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미다.

KT도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019년부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으나 올 시즌 4경기 2패(평균 자책점 8.00)에 불과하다.

4차례 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달 28일 SSG와의 대결에서 5이닝을 소화한 게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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