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선발진에서 가장 믿음직한 원태인이 13일 수원 KT전에 선발 출격한다.

풀타임 선발 2년 차 원태인의 올 시즌 활약은 눈부시다. 6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18.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달성은 5차례.

원태인은 KBO 4월 MVP를 수상하는 등 쾌조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13일 대구 한화전 이후 5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해 KT와 4차례 만나 1승 1패(평균 자책점 4.30)를 기록했고 올 시즌 KT와 처음 만난다. 위력투를 과시 중인 원태인이 KT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삼성과 KT는 1승씩 주고 받았다. 1차전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가져왔다. 그렇기에 3차전 선발 원태인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KT는 외국인 투수 데스파이네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16. 지난달 11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고배를 마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