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수도권 나들이를 마치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3승 3패 승률 5할을 기록한 삼성은 18일부터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키움과의 개막 2연전 모두 내줬던 만큼 설욕의 기회로 삼을 각오다.

좌완 백정현이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성적은 7경기 3승 3패(평균 자책점 4.00). 지난달 23일 광주 KIA전 이후 연패에 빠졌으나 12일 수원 KT전에서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으로 3승 사냥에 성공했다. 올 시즌 키움과 처음 만난다. 지난해 키움과 두 차례 만나 승패 모두 경험했다. 평균 자책점은 3.27로 좋은 편이었다.

백정현은 좌우 타자 피안타율의 차이가 큰 편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2푼7리에 불과하나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9푼9리로 높은 편.

한화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감한 키움은 사이드암 한현희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81. 이 가운데 퀄리티스타트 두 차례 달성했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12일 두산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