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프리뷰] 원태인 대신 구준범의 1군 데뷔전, 삼성 전날 끝내기 패배 설욕 노린다
날짜 : 2021-06-02 오후 2:11:00
삼성 라이온즈가 끝내기 패배를 당한 SSG 랜더스와 시즌 4차전 설욕을 노린다.
삼성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5차전을 벌인다. 전날(1일) 4차전에서는 9회말 대타 고종욱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0-1로 패했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설욕을 노리고 좌완 구준범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린다. 구준범은 한 차례 휴식을 얻은 원태인 대신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프로 데뷔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최근 2경기 연속 흔들렸던 원태인 대신 던지는 구준범이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구준범은 올해 퓨처스 리그에서 6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지난달 22일 롯데 자이언츠 2군과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14일 두산 베어스 2군전에서는 패전을 안았지만 8이닝(4실점) 투구도 했다.
박해민이 오른쪽 종아리 통증, 강민호가 발바닥 통증으로 출전이 쉽지 않은 가운데 구자욱도 외조모상으로 빠진 상황.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있지만 피렐라부터 오재일, 김동엽이 중심을 잡아주면 연패 탈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
SSG 선발은 정수민으로 올 시즌 6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7일 KT 위즈와 경기에서는 4⅔이닝 3실점 투구를 했다. 올해 삼성전은 첫 등판이다. 아티 르위키, 박종훈 등 SSG 선발진에 생긴 부상 악재 속에 정수민이 ‘희망투’를 보여줄지 관심을 둘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