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선수 마이크 몽고메리가 베일을 벗는다.

몽고메리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KBO 리그 데뷔전이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성사됐다.

개막과 함께한 외국인 투수 벤 라이블리가 어깨 부상을 당했고 몽고메리는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에 새롭게 합류했다. 총액 60만 달러.

몽고메리는 지난 2008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이후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컵스 등에서 뛰면서 빅리그 통산 183경기에 등판해 23승 34패 평균 자책점 3.84의 기록을 남겼다. 2016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는 월드시리즈 우승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장식하기도 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다.

몽고메리는 지난달 13일 한국에 입국했고 27일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29일에는 곧장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2군 실전 등판 없이 곧장 1군 등판이 확정 됐고 70구 정도의 투구수가 예정되어 있다.

허삼영 감독은 “일단 캐치볼을 하는 것, 영상으로 던지는 것을 봐서는 어떤 선수인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실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히며 몽고메리의 데뷔전을 기다리는 속내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