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로나쌩’ 원태인, 롯데 상대 데뷔 첫 10승 도전…강민호, 1000타점 ‘-1’
날짜 : 2021-07-10 오후 3:40:00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이 이번에도 ‘로나쌩(롯데만 만나면 땡큐)’의 위력을 과시하며 데뷔 첫 10승 고지를 밟을까.
삼성은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에 원태인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3년차 우완 원태인은 14경기에 등판해 9승 4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2.59.
원태인은 야구계의 대표적인 로나쌩 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올 시즌 롯데와 세 차례 만나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1.42. 4월 18일 첫 대결에서 7이닝 무실점 10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5월 7일 경기에서도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 짠물투로 승수를 추가했다.
지난달 18일 경기에서는 5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2자책)으로 고배를 마셨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하는 등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제 몫을 다 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 안방에서 10승 고지를 밟을지 주목된다.
9일 현재 999타점을 기록 중인 포수 강민호는 KBO 리그 역대 20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수는 체력 소모와 수비 부담이 큰 포지션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강민호의 1000타점 달성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역대 KBO 리그에서 1000타점을 달성한 포수는 2014년 두산 홍성흔이 유일하다. 강민호가 1000타점 달성에 성공한다면 삼성 선수로는 양준혁, 심정수, 이승엽에 이어 4번째이자 2012년 이후 9년 만에 삼성 소속으로 1000타점을 기록하는 선수가 된다.
롯데는 우완 박세웅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3승 5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4.11. 삼성전 두 차례 등판 모두 패했다. 평균 자책점은 3.75. 잘 던지고도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