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악재로 위기에 놓인 삼성.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채흥이 15일 대구 LG전에서 4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15경기에 등판해 3승 6패 평균 자책점 5.20을 기록 중인 최채흥은 이달 들어 2경기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1.54로 제 모습을 되찾았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9일 대구 KT전에서 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다. 아쉽게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최채흥의 구위 회복을 다시 한번 확인한 경기였다.

올 시즌 LG와 한 차례 만나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 21경기에 나서 9승 5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은 3.08. 삼성전 2경기 1승 무패 평균 자책점 2.77로 강세를 보였다.

최채흥의 호투 못지 않게 타선 지원도 중요하다. 리드오프 박해민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타자들이 더욱 힘을 모아야 한다.

팀내 타자 가운데 구자욱의 방망이가 가장 뜨겁다. 이달 들어 타율 3할7푼5리(48타수 18안타) 5홈런 13타점의 불방망이를 과시 중이다. 켈리 격파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