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원태인이 7일 창원 NC전에서 14승 사냥에 나선다.

올 시즌 13승 6패 평균 자책점 2.89를 거두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내려가는 원태인. 직전 등판이었던 1일 대구 한화전에서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선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9월 이후 6경기 2승 1패 평균 자책점 3.57을 기록하는 등 최근 흐름은 나쁘지 않다. NC 상대 2승 1패 평균 자책점 2.95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뽐낼지 주목된다.

창원에서 펄펄 나는 '오마산' 오재일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두산 시절부터 창원 원정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쳤던 오재일은 올 시즌 창원 경기 타율 4할6푼7리(15타수 7안타) 3홈런 8타점의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까지 원태인의 천적이었던 오재일이 14승 도우미 역할을 한다는 그야말로 최상의 시나리오.

NC 선발 투수는 웨스 파슨스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6패 평균 자책점 3.58. 지난달 25일 삼성을 상대로 8이닝 1실점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